시작만큼 마지막은 중요하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그 마지막을 위해서 이런 저런 노력을 한다. 물론 그러한 노력과 상관이 없이 우리는 어느 사이에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많은 것들을 보게 된다. 그렇기에 시작만큼이나 마지막은 중요하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밴드들이 존재하다. 그리고 그 무수히 많은 밴드들 중에서 엄청나게 많은 밴드들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사라진다.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할 수 있었다면, 그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언니네 이발관은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 앨범 홀로 있는 사람들은 그런 행운을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도 단순히 그동안 발표한 음악들의 베스트 앨범의 형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
"시를 읽는 즐거움 역시 오로지 무용하다는 것에서 비롯한다. 다른 이유 없이 오직 그 언어만을 순수하게 소비한다는 점에서는 어쩌면 훨씬 탐욕적인 독서일지도 모르겠다. 소비할 것은 언어뿐이므로 나는 게걸스럽게 시의 문장들을 받아들인다. 하루 중 얼마간을 그런 시간으로 할애하면 내 인생은 약간 고귀해진다." 어느 책이던가... 신문이던가...이 글을 우연히 접한 후, 오로지 이 글이 좋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김연수 작가님이 지금은 소설로 유명하지만 본래 시로 등단한 사람이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시를 읽는 동안 어쩔 수 없이 무용한 사람이 되겠지만, 하루 1시간은 무용해질 수 있다.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도 뭔가 존재한다면, 우리는 그걸 순수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작가 김연수가 마..
태어나서 처음 도전하는 프랑스어를 독학으로 해보기위해 선택한 책이다.2년전 파리여행에서 프랑스인들만의 비음과 연음에 매력을 느꼈고, 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영어로 설명을 해 놓지 않은 그들의 자존심 또는 자긍심에 약간의 도전의식을 느꼈다. 다음번에 와서는 프랑스어로 된 설명도 위축되지 않고 수월하게 읽어주겠다는 오기같은 그 무엇. 제일 먼저 원어민 발음을 듣고선 의욕이 껶여 버렸다. 그냥 윙윙거리는 소리로 들릴 뿐이었다. 눈으로 보는 것과 발음이 이렇게나 다른 언어는 정말 처음이라는 황당함에 앞이 깜깜했다. 그래도 일단 듣기로 했다. 예비과의 발음부분만 수십 번 들으니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 무엇보다도, 영어와 너무나 다른 모음 발음이 가장 막막했는데, 본책의 19-20쪽에발음별로 분류하고, 하나씩 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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