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는 기쁨
눈물과 땀, 그것은 가장 정직한 몸의 언어입니다. 거짓이 통할 수 없습니다. 시인이자 화자이고 아들인 나는 작품 속에서 이런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에게 밥에 얽힌 사연은 이렇게 땀과 눈물을 흘리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땀을 눈동자에서 난 눈물로, 눈물을 몸에서 난 땀으로 변형시키는 힘도 가졌습니다. - 본문 중에서- 2011년 들어 아무리 바빠도하루에 한 편씩 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조, 심상이며 문법적 요소, 시대 상황을 외우고정답을 고르던학창 시절에는 시는 참 부담스러운 대상이었습니다. 모두 말로는 시는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고 하지만아마도공식처럼 머리로 외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제대로 느낄 겨를이 없었겠죠. 지금은 시 읽는 기쁨 조금이나마 느끼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고 있습니다. 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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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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