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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르보가 고른 <축구치 하람이, 나이쓰!> 라는 책이랍니다. ​ ​     책 앞뒤 표지에는 하람이와 같은 축구단 선수들 이름이 나와있구요~ 축구에 대한 소개, 11명 친구들의 각자 역할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축구를 잘 몰라도 이 페이지만 열심히 보면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 골기퍼들이 하는 일들은 제대로 알 수 있답니다. 내용은 축구를 잘 하고 싶어도 겁이 많고, 걱정이 많아 실수를 연발하는 축구치 하람이. 그리고 이런 하람이에게 특별훈련을 하시는 나이쓰 코치님. 축구치였던 하람이는 코치님의 훌륭한 훈련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슛을 쏘게되는, 아이들에게 내가 무조건 못한다고 생각해서 자신감을 잃어버릴 것이 아니라 노력하고 도전하다보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랍니다. 지금 까르보 나이에 딱 읽기 좋은 책이네요!

축구를 둘러싼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글과 그림요즘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남자아이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공을 차고 놉니다. 또 주말이면 지역 축구팀이나 축구클럽에서 축구를 연습합니다. 몸이 자라 힘이 생기고, 경기 규칙에 대한 이해가 가능한 나이가 되면 가장 먼저 시작하는 운동이 바로 축구입니다. 따라서 축구에 도전하는 하람이의 모습은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일반적 모습입니다.다른 아이들보다 느리고, 다른 아이들보다 공을 못 차고, 다른 아이들보다 골을 못 넣고……. 축구를 처음 시작한 아이들은 종종 이런 문제들로 소심해지거나 의기소침해지기도 합니다. 작가는 축구를 처음 시작한 아이의 심리를 차분하면서도 잔잔한 글로 담아 냈습니다. 축구를 처음 시작한 하람이가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기초적인 축구 기술까지 알려 주지요. 여기에 다양한 화면 구성으로 생동감 넘치는 축구 동작을 그린 그림이 보태져, 자신감 없던 하람이의 축구 도전기가 완성되었지요. 남자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축구라는 도전 과제 앞에 설 것입니다. 그럴 때 조바심 내며 축구 기술 익히는 데 열중하기보다는, ‘축구’ 경기의 본질적 속성을 고민해 보는 게 어떨까요? 혼자가 아닌 같이 하는 경기로서의 축구를 떠올리면 공을 차며 달리고 싶은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