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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가의 계관시인 미국이 가장 좋아하는 현대 시인 부코스키 국내 초역

위험한 일을 품위 있게 하는 것, 나는 그것을 예술이라 부른다. ―찰스 부코스키

검은 과부 거미한테서 탈출하기란
예술에 버금가는 대단한 기적
그녀는 거미줄을 만들어 가며
당신을 천천히 끌어당기다가
당신을 품에 안을 테고
기분 내킬 때
당신을 죽일 거야 (……)
그녀는 내가 그리울 거야
내 사랑이 아니라
내 피 맛이




12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그리고 달, 그리고 별들, 그리고 세상 and the moon and the stars and the world
빨간 메르세데스 red Mercedes
갈색 양복의 사내 the man in the brown suit
노인을 돕는다는 것 helping the old
피차 together
나는 여성혐오자가 아니에요 I’m not a misogynist
당신 you
탈출 the escape
화씨 103도 103 degree
바퀴벌레 cockroach
톰 존스가 대체 누구요? who in the hell is Tom Jones?
최악과 최상 the worst and the best
개 dog
참호전 trench warfare
대립 the crunch
어떤 킬러 a killer
약속 the promise
후퇴 the retreat
벌 the bee
사랑스러운 커플 a lovely couple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love is a dog from hell
작가에 대하여: 진솔함으로 일관했을 뿐 (황소연)




저에게 시집은 완독하고 거리가 멀지만 읽다보니 다 읽어버렸는데 이게 시집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시에 조예가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함축이나 은유나 뭐 그런 거 없는 느낌인데 뭔가 착착 감기는 맛에 그냥 후룩 읽어버렸어요. 크게 싫지도 않은 그런 시집이었어요. 오히려 이 사람에 대해서 궁금해져서  <셰익스피어도 결코 이러지 않았다>를 사서 읽었습니다. 뭐랄까 절대 동참할 수 없지만 동경하게 되는 위험한 사람같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