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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rt

jvca 2020. 11. 14. 17:07

This is Art

미리 보기만으로도 이 책의 진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뛰어난 서적에 그 흔한 서평이 한 줄도 달리지 않았다니, 정말 진흙속에서 진주를 캔 기분이다. 소장가치가 탁월한 예술서적이면서 엄청나게 많은 사진자료를 접할 수 있어서 좋다.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의 --1100점의 도판을 통해-- 미술사를 다루고 있는 서적이다. 이정도 퀄리티의 예술을 다룬 책이 3만원 정도 밖에 안 한다니 잉크값이나 제대로 건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도저히 말이 안 되는 가격이다. 별 내용없는 보통의 책도 5만원 가까이 하는데 말이다. 게다가 아트지에 인쇄가 되었기에 오래 보관하더라도 종이에 변색이 없어서 좋다. 개인적으로는 아프리카 미술을 다룬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다. 인류의 기원이 여기에서 유래했듯이 그 원류의 흔적을 접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다양한 예술 작품을 한 목에 모아서 보는 재미와 그것을 쉽게 풀어내는 저자의 내공이 감탄스럽다. 계속해서 이런 노작이 좀 더 많이 번역되어 나오면 좋겠다. 한편, 이런 류의 책을 보면서 --서양의 예술과 아프리카 지역만을 다루었음-- 아시아의 예술작품을 다룬 서적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이 새삼스럽게 아쉬워진다. 물론 그런 책이 여러권 나와 있기는 하지만, 이 책에 비할 정도는 아니다. 무엇보다 전체를 조망하는 부분이 상당히 약하다. 연대기 순으로 나열만 하고 있을뿐 보통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미흡하다.

회화, 조각, 개념미술 그리고 퍼포먼스까지.
세계미술 대표작을 만나다

예술가와 미술사가, 큐레이터들이 집필에 참여한 This is Art 는 우리가 신문을 펼쳤을 때, 혹은 미술관에 가거나 어느 소설의 표지를 접할 때마다 보이는 전 세계의 대표적 그림 속으로 당신을 인도할 것이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연대순으로 구성된 이 책은 회화와 조각, 개념미술부터 퍼포먼스까지 모든 장르의 미술을 망라하며 도판과 그에 따른 친절한 설명으로 시대별 미술사를 추적한다. 연대표는 독자들이 미술사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1,100점에 달하는 각 시대의 다양한 작품을 실었음은 물론 개별 작품마다 감상포인트를 짚어주며 상세한 설명도 더하고 있어 미술에 문외한이다 하더라도 충분히 작품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서문
소개
선사시대부터 15세기까지
15세기와 16세기
17세기와 18세기
19세기
1900년부터 1945년까지
1946년부터 현재
용어 설명
저자 소개
참고 문헌
도판 수록 리스트
도판 저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