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투아레그 직장인 학교직(職)을 이겨내고 업(業)을 키워라 나는 근로 계약서 를 쓰고 직(職)장에서 12년 째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글로 계약서 를 쓰고 업(業)장에서 일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됐다. 그는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함박 웃음을 띄며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었다. 악수를 나누는 손에는 단단한 힘이베어있었다. 그도 근로 생활자 였다. 하지만 근로 만으로는 길고 긴 인생의 여정을 완주하기가 어렵다. 다행일까?그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동안 근로 했고, 지금은 글로 산다. 글로 도 한 편으로는 근로 다. 먹고 사는 방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게서는 남다른 패기 가 느껴졌다. 노마드(nomad), 유목민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지금은 잡 노마드(job nomad)의 시대다. 일생 동안 직업이 서너 번은 바뀐다는 게 통설이다. 하지만 작금의 퇴사 열풍은 노마드의 의미를 방랑자 정도로 한정지은 듯하다. 문제는 지금의 근로 생활에 불만만 품고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서사를 담담히 써내려간다. 진정한 유목인의 삶을 살기 위해 경험자가 전하는 애틋함이 서려있다. 그 애틋한 교휸을 한 마디로 정의해보자면 내 생각엔 근로 생활자의 끈기 다. 제 1의인생에 끈기 가 있어야제 2의 인생에 패기 가 생긴다. 지금 이 순간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누구나 꿈꾸는 자유분방한 삶의 이면에는 처절한 자기 강박이 있다. 직장생활을 할 때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더 많은 자기 주도성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부분을 간과한다. 막연한 자기 낙관으로 현실을 도피하려고 한 건 아닌지 성찰해봐야 한다. 그가 나에게 말했다. "자기는 직장생활 정말 열심히 해봐!" 나는 그 말이 너무 반가웠다. 대부분 직장생활 뭐 있나, 새로운 꿈을 개척해야지, 라는 말만 했기때문이다. 진정한 노마드가 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방랑자는 정처 없이 헤맨다. 유목민은 목적을 가지고 향한다. 그 차이다. 페이스북에서 전해오는 그의 소식이 반갑다. 중년의 글로 생활자 가 전하는 패기로 나는 끈기를 배운다. 나도 훗날 후배들에게 그런 패기를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려면 일단 끈기가 있어야 겠지? 그래, 나는 오늘도 이 하루 만큼의 끈기를 터득했다. 아직은 보이지 않는 패기도 적립한다. 저야말로, 인연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일과 자유, 독립과 행복의 균형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평생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을까?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해답 찾기에서 시작되었다. 출판편집자, 기자, 특파원, 기업 CEO 등의 직(職)을 거친 후 본인의 진정한 업(業)을 찾은 저자는, 다양한 강연과 저술활동을 해오면서 그간 자신이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도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 시대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당신은 일에 푹 빠져 행복했던 적이 언제였나요? 만약 한국의 직장인들에게 이같이 물어본다면 도대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는 답이 돌아올 것이다.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인사고과와 연봉에 불만이 있어서, 혹은 폭압적인 성과 목표에 시달리고 미래의 비전은 까마득하기만 하는 등 그 이유는 다양하다. 한마디로 일터에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자존감과 자신감마저 땅에 떨어진 오늘날의 직장인들은 틈만 나면 탈출하려고 한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도무지 올라가는 계단을 찾지 못하겠어요. 10년 뒤의 내 모습 답이 없어요!

혹시 이것이 당신의 모습은 아닌가?

이 책은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일과 직업의 개념, 독립적으로 사는 법, 그 사이에 스토리텔링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한다. 지금 시대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스토리 지능’을 요구한다. 기술이나 아이디어, 지식이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이를 멋진 스토리텔링과 결합할 줄 알아야 곧 경제적 성공으로 연결된다.


들어가는 말 - 꿈의 폐활량을 넓히기 위해 투아레그처럼 떠나볼까요?

01 진정한 남자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02 여자 나이 서른 그리고 마흔
03 탈(脫) 명함 인생
04 직장인의 눈물
05 업(業)의 비밀
06 12권의 수첩, 그 안에서 새로운 길이 열렸다
07 인생의 그루브 타는 법
08 바람을 잡아라!
09 For Here or To Go?
10 카프카의 도끼와 프라하의 발톱
11 마침내 내 인생의 저자가 되다
12 그저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뿐이죠!
13 서른 살 태양의 후예가 되다
14 내 인생 10년 위한 ‘업(業) 업(up)’
15 냉정과 열정 사이, 교집합을 찾아라!
16 지식 유목민의 생존법 8가지
17 스타트업 킬러본능
18 CEO의 눈으로 읽는 피카소의 파워 스토리텔링
19 당신의 파스텔은 어떤 색인가요?
20 나를 스토리텔링하라!
21 리더의 필수품 ‘펀치라인’
22 스토리텔링 리더십
23 자기소개서에 당신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요!
24 성공을 부르는 마법의 수 ‘3’
25 어려울 때일수록 숲으로 가자!
26 그림동화에서 배우는 스토리텔링
27 그녀의 드라마에 신데렐라가 등장하는 이유는?
28 행복이란 몰입
29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
30 가방끈 길이와 우정은 반비례?
31 초(礎) 연결사회의 네트워크
32 섹시한 도시와 렘브란트의 자화상
33 슈퍼주니어와 슈퍼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