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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굴뚝새

jvca 2023. 10. 15. 17:53

조금 잔잔한 감동을 아이에게 주고 싶어서 구입한 책. 세상을 살아갈 때 가장 힘이 세고, 가장 영리한 사람이 세상을 지배할 것 같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꼭 그런 방법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만약 그런 방향으로 세상이 돌아간다면 극심한 자본주의의 극대화로 대부분의 사람이 숨 막히는 삶을 살아가겠지만, 우리의 살아가는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다. 우리는 세상의 한 조각이지만 유기체적으로 남들과 얽혀 있고, 모두가 소중한 구성원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인구달이 이런 아동도서를 쓴줄을 전혀 몰랐다.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제인 구달이 쓰고, 최재천이 옮긴 우리 모두가 주목해야 할 그림책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그림책!세상에서 가장 높이 나는 새를 가려 뽑는 시합이 열렸습니다. 새들은 힘차게 날개를 펄럭이며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모두 날개가 있지만, 날아오를 수 있는 높이는 새들마다 달랐습니다. 자연스러운 일이었지요. 오랜 시합 끝에 마침내 하늘에는 한 마리 새만 남았습니다. 그 새는 바로 독수리였습니다. 독수리는 위풍당당하게 말합니다. 내가 이길 줄 알았어. 과연, 이 시합의 주인공이 우리 모두가 짐작한 대로 독수리였을까요? 마지막까지 하늘을 높이 날았던 새가 누구였는지 궁금하다면, 찬찬히 책장을 넘겨보세요. 놀랍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